안동시는 지난 6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에게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2018년 부임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영국과 안동 간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 앤드루 왕자 방한 시 안동방문을 적극 추진하여 안동이 ‘왕가의 길(로열웨이)’이라는 국제관광지로 주목받는 데 기여했고, 영국 국경의 날 행사에서 안동사과 ‘애이플’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부부는 안동시 명예시민증 수여식 후 안동시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일일교사로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19년 앤드루 왕자가 안동농협공판장에 식재한 사과나무에서 ‘사과따기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전 국회의원 도영심 회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날 안동에 오게 된 스미스 대사 부부는 재임기간 중 안동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을 방문한 후 영국왕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안동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는데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여왕 방문 20년을 기념해 2019년에도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다시 내한, 안동을 찾는데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안동사과 ‘애이플’이 영국 여왕 생일상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끌게 하는 등 안동과 영국 왕실과의 돈독한 관계를 다시금 과시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안동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일교사로 나선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프로그램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취약계층 자녀들을 상대로 도영심 전 국회의원이 개인적으로 진행해 온 영어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 취약계층 자녀들을 상대로 진행해 온 이 프로그램은 주한미군과 외국유학자 등 영어구사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예산이나 후원 등 어떠한 외부 지원 없이 놀이교재 및 아이들 간식도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사비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에는 미국 걸스카웃 본부와 공동으로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교재를 발간하기도 했다. 수년 전부터는 주한 미군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에서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방도시에서 요청이 많아져 평택시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안동시에서도 진행하게 됐다. 오종명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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